메뉴 건너뛰기

대한민국 ‘뿌리 흔드는 세력’은 용서 말자

2010.06.30 16:17

관리자 조회 수:1123 추천:167

[사설: “대한민국 ‘뿌리 흔드는 세력’은 용서 말자,” 동아일보, 2010. 6. 14, A35.]

지방선거 이후 북한 김정일 집단과 국내 종북(從北)세력의 대한민국 흔들기가 더욱 노골적이고 집요해졌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에 이들은 마치 제 세상을 만난 듯하다. 국가 안보와 국민 안녕을 책임진 집권세력은 남의 종북세력과 북의 연합공격에 유효한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래서야 어떻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가의 정체성(正體性)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방북 불허 조치를 보란 듯이 무시하고 12일 북에 들어갔다. 그는 불법 방북을 ‘민족적 거사’라도 되는 양 미화했고, 북은 그를 ‘남조선 통일인사’라고 치켜세웠다. 과거 북의 행태나 진보연대의 성격을 보면 이런 연합전선은 새삼스럽지 않다. 북은 1980년대 말 동유럽의 민주화로 체제 위기에 몰리자 문익환 목사와 임수경 씨 같은 남한 내 친북인사들을 불러들여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에 대한 환상으로 남한 사회를 흔들었다. 북은 천안함 사태로 국제사회와 한국의 압박에 몰리자 다시 한 씨 같은 친북인사를 이용해 ‘민족끼리 쇼’를 벌이는 것이다.

한 씨와 진보연대의 행적은 대한민국을 흔들어 주저앉히는 것에 운동 목표를 둔 것처럼 보인다. 2007년 발족한 진보연대는 남파 간첩과 빨치산을 추모하는 행사를 여는가 하면 북의 노동신문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김정일 집단의 선군(先軍)정치를 찬양했다. 종북세력의 본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 5월 ‘광우병 촛불시위’를 사실상 주도한 것도 진보연대였다. 한 씨는 ‘효순이 미선이 촛불시위’를 비롯해 각종 반미(反美)시위의 맨 앞자리에 섰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12일 “전 전선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흔적 없이 청산해 버리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쟁 위협으로 우리 사회 흔들기를 기도했다. 16년 만에 다시 ‘서울 불바다’까지 거론했다. 우리 군이 남방한계선 지역 11곳에 대형 확성기를 설치해 놓고도 대북 심리전 재개를 유보하자 오히려 북이 강공으로 치고 나온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집권 측 내부에서는 국정 기조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다. 민의(民意)를 수용해 쇄신할 것은 당연히 쇄신해야 한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시류에 영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여당 일각에서 ‘빨갱이 우파를 해야’ 같은 소리가 나온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런 기회주의적 행태로는 북과 종북세력에 맥없이 휘둘려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어렵다. 대한민국의 뿌리를 흔드는 세력을 용서해선 안 된다.

그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 대(對) 그리스 경기를 대형 전광판으로 보며 전국 곳곳에서 국민의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자유와 국가안보의 고마움을 잊고 살기 쉽다. 그러나 국가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는 세력을 방치한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 외치는 ‘대~한민국’이 위태로워진다.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종북(從北)의 계보학 1044
공지 사회주의 先軍정치 선전 단체들 1177
102 [효순, 미선 사건] 사설: 교통사고를 反美로 둔갑시킨 사람들, 지금도 괴담 선동 60
101 [한총련] 정우상, 이재명 숙주 삼아 부활 노리는 한총련 15
100 [촛불연대] 세금 받아 중·고생들에 ‘친북’ ‘정권 퇴진’ 교육한 ‘촛불연대’ 23
99 [좌파단체] 이동훈, "추미애가 추켜세운 정의구현사제단…불의구현사제단?" 83
98 주체사상 교육기관 찾았다! 135
97 초등생들에게 "한국당 해체, 황교안 구속" 외치게 한 사람들 131
96 국가 전복 기도 세력이 '재판 피해자' 행세하는 나라 169
95 최순실 사태 편승해 부활 꾀하는 통진당 세력 259
94 친북 국사책 옹호, 서울대 간판 뒤에 숨은 교수들 469
93 대한민국의 '암 덩어리' 從北을 들어내자 856
92 누가 이석기라는 '從北기생충'을 키웠나 861
91 '이석기 집단'의 대한민국 향한 敵愾心과 북에 대한 충성심 708
90 從北반역소굴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고 비호세력을 추방, 나라를 바로 세우는 운동에 모든 국민들이 참여합시다!! 742
89 이정희 위로(慰勞) 나선 정청래의 행적 804
88 종북 청산이 대통합의 전제다 851
87 從北의 시험대에 오른 朴정부 694
86 간첩 및 左翼세력의 ‘새누리당 침투방법’ 865
85 반역자들에게도 인권은 있다는 것 뿐 835
84 ‘利敵’ 판결받은 단체 해산시킬 수 있게 법 고쳐야 871
83 종북세력을 지켜주는 얼치기 관용주의 948
82 '진보당 사태' 잘 터졌다 889
81 노 정권의 누가 왜 종북 주사파 수사 중단시켰나 957
80 '주사의원들'로부터 나라 지키기 813
79 그들은 진보 아니다, 종북(從北)일 뿐! 867
78 검찰, 통진당 폭력에 물러서선 안 된다 933
77 통진당의 국가 司法작용 방해는 法治부정이다 896
76 北 노동당 지령 따라 움직인 南 민노당 879
75 왕재산 간첩단과 민혁당과 이석기 885
74 안철수 보고 있나? 빨갱이가 어딨냐고? 1097
73 노무현 정권 특별사면이 '이석기 국회의원' 만들어 931
72 민주, 주사파(主思派)에게 국회 교두보 마련해준 책임 무겁다 854
71 진보당 종북 사교 집단의 광기 887
70 야권 인사도 진보당 장악세력에 분노 885
69 진보당 장악한 경기동부연합의 결사저항 939
68 이제 民辯이 답해야 한다 912
67 통합진보정당의 정체 963
66 간첩 비호하는 민노당 해체하라 963
65 이적단체가 버젓이 활동하는 나라 885
64 저들은 진보도 좌파도 아닌 과격세력일 뿐 869
63 민노당.민노총의 從北실체 드러낸 ‘왕재산 간첩망’ 935
62 국란 속 反대한민국 세력 발본색원하라 920
61 '친북 제2전선' 죄시할 수 없다 1072
» 대한민국 ‘뿌리 흔드는 세력’은 용서 말자 1123
59 진보 교육감, 자식 外高․과학고 보낸 걸 왜 변명하나 1094
58 ‘빨치산 교육 교사’에게 무죄 판결한 형사단독 판사 1084
57 '이적단체'가 국정원에 몰려가 시위하는 나라 1018
56 대한민국 적화 보고서 1341
55 친북세력, 北주민 버린 ‘金장군’에 매달려 1047
54 "대북전단 살포 가로막고 나선 '북의 대리인'들" 1000
53 대북 전단 살포 가로막는 이들 967
52 ‘실천연대’ 사람들의 사상 973
51 KAL 진실 뒤집으려 김현희씨 테러해 온 국정원․TV들 1011
50 국정원과 경찰의 본분 1146
49 육사생도들까지 오염시킨 좌파사상 1040
48 각종 위원회에 포진된 친북좌파 인사 명단 1433
47 민노총은 얼마나 더 고립돼야 제 정신이 들 것인가? 1123
46 감사원,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처 투명하게 밝혀내야 1054
45 민노당의 살벌한 ‘反국가’ 대선공약 1032
44 사법부, “연방제, 자유민주 기본질서 침해” 976
43 민노총․전교조, 북 연방제와 일치 1120
42 좌익세력 적화선동 봇물 959
41 “연방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위협” 사법처리 1148
40 친북좌파, 대한민국 해체 본격화 973
39 좌파단체, 반미(反美)유도 전국 순회 1055
38 노 대통령 주변은 ‘주사파 천국’ 1021
37 리영희의 제자들 1031
36 주사파 출신 대거 포진 1125
35 리영희와『우상과 이성』 1060
34 김일성 찬양 세미나에 국고 지원 1035
33 '친북 연방제’ 세력이 반FTA 선동 1038
32 김정일 리스트’가 공개되는 날' 1008
31 ‘김사모’는 가면을 벗었다 1130
30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1012
29 민언련(民言聯), 방송위·신문위 장악 1060
28 대한민국을 활보하는 북의 ‘선군정치 선전대’ 952
27 간첩은 戰時에 原電 공격정보를 수집하는데 984
26 반미(反美)로 얼룩진 6.15 대축전 1047
25 윤이상은 北의 문화공작원 931
24 전대협, 김일성주의 지하조직에 장악 1163
23 ‘전대협’ 출신 국회의원 12명 2019
22 전국연합-통일연대 출신 공직자들 937
21 전국연합, 北사회주의 가세 연방제 주장 1010
20 각종 범대위, 同一인물이 주도 972
19 남민전’ 민주화 인정 민보위, 254억 보상 1169
18 한손으로 정부돈 받고 한손으로 폭력시위해서야 989
17 평택 범대위가 꿈꾸는 나라는 무엇인가 896
16 진실·화해위원회, 좌익피해 규명 편향 970
15 평택에서 부정당한 국가정체성 1096
14 평택 상황을 주시한다 983
13 ‘대한민국’이냐, ‘인민공화국’이냐 930
12 대한민국 안의 ‘애국열사릉’을 아십니까 930
11 평화향군 주도세력은 친북 단체 1016
10 민족문제연구소의 친북 실체 분석 1194
9 한국사회 망치는 좌파 실체 알리려 조직 1021
8 강 교수는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의 품에 안기라 1015
7 범청학련, "김정일은 구국의 영웅" 1020
6 한총련의 북한체제 찬양을 나타내는 내용들 1002
5 김정일 ‘남쪽 친구들’의 궤변 1014
4 통일연대 등, 북 ‘3대공조’ 일제히 추종 975
3 반미(反美)의 이유 1247
2 金正日과 공동운명체란 게 386의 비극 1146
1 이철우 선배님, ‘結者解之’ 하십시오 1228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