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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의 연합예배

2014.12.02 11:45

관리자 조회 수:966 추천:32

2014년 6월 30일,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의 증경총회장 50여명은 1959년 분열 이후 만 55년 만에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만난 모임에서 오는 8월 10일 오후 4시 사랑의 교회에서 연합예배 혹은 연합기도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 모임에 참석한 자들은 예장합동에서 한석지, 최기채, 김준규, 길자연, 김도빈, 김동권, 서기행, 장차남, 김용실, 최병남, 서정배, 김삼봉, 이기창, 정준모, 변남주, 이해민, 김정중, 박갑용, 홍정이 목사 등이었고 예장통합에서 방지일, 림인식, 박종순, 민병억, 유의웅, 이규호, 최병두, 최병곤, 이광선, 김삼환 등이었다(기독신문, 2014. 7. 2, 1쪽).

물론, 이런 일은 과거에 몇 차례 예장합동의 총회장들이 개별적으로 예장통합이나 심지어 기장과 교회 상호방문 예배를 드린 일들을 생각하면, 또 그 동안 여러 해 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 및 기타 기독교 행사들에서 함께 예배 드린 것을 생각하면 이상한 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의 연합예배 혹은 연합기도회 계획은 잘못된 일이라고 본다. 그것도, 예장합동의 증경총회장들이 그 일을 추진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젊은 목사들이 그런 일을 하려 하여도 그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해야 할 위치에 있는 자들이 그 일을 주도하였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장통합은 어떤 교단인가? 예장통합은 1959년 분열된 이후 오래 전부터 성경의 무오성의 신앙을 버렸고 신정통주의라고 부르는 현대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해왔고 비성경적, 배교적 에큐메니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또 얼마 전에도 부산에서 열린 WCC 총회에 적극 참여하였다. 그런데 증경총회장이라는 분들이 분별력이 없이 예장통합측 인사들과 교제하고 함께 예배나 기도회를 갖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교훈하신 교제와 분리의 원리를 어기는 일인 것이다.

성경은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 멀리하라고 말했고(딛 3:10) “누구든지 이 교훈[성육신의 교리]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고 했다(요이 10-11). 또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고 말하였다(살후 3:6, 14).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물결이 넘쳐나는 오늘 시대에 보수교회들은 정신을 차리고 성경적 교제와 분리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 그것은 개혁교회가 전통적으로 참 교회의 세 번째 표지로 가르쳐온 권징의 성실한 시행에 관계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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