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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북한에서 성도들이 당한 역사 가르쳐야!


[최병규, "교회는 북한에서 성도들이 당한 역사 가르쳐야!" 기독교보, 2017. 5. 20, 기독교미래연구원.]


촛불로 상징되는 새 정부가 출범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 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하던 이가 새 정부의 수장이 되었다. 그가 기용하는 이들 가운데는 연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도 있다. 과거 주사파 활동을 하였고, 공적인 전향 의사 표명도 없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새 정부는 과거 정부들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에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상징적 움직임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齊唱)해야 할 노래로 지정하는 데서 찾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이 노래를 합창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제창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 노래 속에 등장하는 동지’, ‘새 날’, ‘깃발등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해명이 필요하다.


2016년 겨울을 전후로 하여 상당수의 애국 크리스천들이 태극기집회나 촛불집회에 참여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특정 개인의 정치 간섭을 받아 한 나라의 정치가 엉망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났다. 그러나 촛불집회의 일면에 나타난 몇 가지 현상들은 우리를 염려하게 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반한다고 하여 해산된 정당의 대표를 석방하라고 하는 구호가 흘러나오고, <사회주의가 답이다>라는 플래카드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고등 학생들의 연합단체가 내 건 플래카드에는 적화의 상징인 붉은 깃발이 그려져 있었다.


그 즈음 필자의 관심은 오직 한 가지 밖에 없었다. 또 다시 적화되면 안 된다는 것! 북한이 원하는 바, 연방제를 통한 방식의 통일이 되면 모든 국민들의 인권이 유린될 것은 물론, 기독교인들을 향한 피비린내 나는 제2의 공산치하 핍박이 일어날 것이므로 결코 그런 날이 다시 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통일부 북한자료실에 출입하며 북한식 사회주의의 실체를 파악해본 결과 북한이 원하는 방식의 통일이란 우리 남한이 원하는 방식의 평화통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일성은, “남조선에서 미제가 쫓겨나고 혁명이 승리하기만 하면 우리 조국의 통일은 물론 평화적으로 실현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도 보았다

 

만약 적화통일이 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우리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것은 김일성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해왔던 모습을 재현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김일성은 당시 목사였던 강량욱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김일성에게 북한 기독교를 갖다 바친 것은 강 목사였다. 그는 19451018일 김일성을 만났다. 그때 김일성은 강량욱에게 선생은 지식도 있고 목사로서 교인들 속에서 인망도 높으니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을 굳게 묶어세워 건국사업에 이바지하도록 조직 동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했다. 그때 강량욱은 김일성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한다. “고맙습니다. 저에 대한 장군님의 믿음을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이 애국의 한길을 끝까지 걸어 나가기를 바라시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건국사업에 미력이나마 다 바치겠습니다.”그때로부터 강량욱은 공산주의 체제에 순종하는 어용 기독교연맹을 만들어 김일성 정권에 충성했다.


북한은 6.25 동란 이후 종교의식을 금지시켰고, 전쟁 중에 파괴된 종교 시설들에 대하여 복구 허락을 하지 않았으며, 전쟁의 화를 면한 종교 시설물마저 종교 이외의 목적인 탁아소나 창고 등으로 사용되었다. 1955년경에는 계급 교양을 더욱 강화할 데 대하여라는 슬로건 하에 종교인들을 공산주의 계급 교양 명목으로 말살했다. 그 이후 우리는 왜 종교를 반대해야 하는가라는 반() 종교활동 지침서를 만들면서 종교를 말살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중앙당 집중지도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진 주민 성분 조사 시에는 종교인과 그 가족을 반() 혁명 계층으로 분류하여 특수 지역에서만 거주토록 제한하고, 감시했다. 그 후 진행된 주민재등록사업에 의해 북한 주민을 51개 계층으로 분류하고, 종교인들에게는 독립된 분류번호를 부여하여 일반감시 및 특별감시 대상으로 구분 했다. 그 이후에도 성황당과 같은 영화를 만들어 인민들의 마음에서 종교성을 박탈했다.


그러므로 목사들은 과거 북한 체제하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어떤 고난을 당했는지 성도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 현재 크리스천들 중 상당수는 6.25 전후로부터 지금까지 북한 공산정권이 어떻게 기독교를 억압하고 박멸해 왔는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교회의 선생들이 지난 역사를 소상하게 알지 못해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기에 지금부터라도 목사는 북한 공산주의 정권이 우리 기독교를 어떻게 취급해 왔는지 연구하며 설교해야 하겠다. 그렇게 한다면 성도들도 막연하게 친북 혹은 종북 성향을 가지지 않게 될 것이며, 북한의 종교 정책을 분명하게 이해할 것이다.

(기독교미래연구원 간행 PDF 자료 참조: 붉은 깃발을 내리고 십자가 아래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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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법조인·교수 1만여명 "文정부 통일교육,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62
96 백선엽 장군이 현충원 못 간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 아니다 92
95 새로운 야당의 출현을 주시하며 70
94 탄핵의 江이 사라졌다 95
93 성난 얼굴로 투표하라 78
92 '事實'만을 붙들고 독자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68
91 100년 前 그 춥고 바람 불던 날처럼, 작아도 결코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겠습니다 82
90 세상이 광우병 괴담에 휩쓸릴 때… '팩트의 방파제'를 쌓았다 110
89 보수가 집권하면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93
88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자유통일당의 이념과 정책을 말한다" 78
87 참 나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박정희 두번 죽이기 79
86 탄핵 이후 처음 보는 자유보수 진영의 희생과 헌신 97
85 힘이 없으면 지혜라도 있어야 한다 114
84 자유냐 전체주의냐, 그 사이에 중간은 없다 76
83 4·15는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다 287
82 보수 통합의 열쇠는 국민에게 있다 105
81 죽느냐, 사느냐? 주사파 집권 대한민국 198
80 [자유대한민국 수호] 자유 우파가 무엇이고, 좌파가 무엇인가? 1426
79 야권이 넘어야 할 山 '박근혜' 141
78 좌파 10단의 手에 우파 1단이 맞서려면 179
77 조갑제, "김문수의 이 글은 대단하다. 진땀이 난다!" 167
76 '베트남판 흥남 부두'인 '십자성 작전'을 아십니까 205
75 굿 모닝~ 변희재! 159
74 변희재, 안정권과 김용호발 보수혁명 443
73 58년 전 오늘이 없었어도 지금의 우리가 있을까 171
72 홍준표의 박근혜, 황교안 논평 옳지 않다 132
71 김문수 대담 (2019년 4월 8일) 162
70 기승전 황교안 173
69 황교안의 정확하고 용감한 연설 172
68 나경원 연설의 이 '결정적 장면'이 좌익을 떨게 했다! 139
67 [자유대한민국 수호]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자들은 단합해야 1646
66 이런 인물을 한국당 대표로 뽑자! 197
65 한국당 전당대회, 보수대통합의 용광로가 되어야 177
64 '문재인 對 反문' 전선 246
63 대통령이 북한 대변인이면 한국 대변인은 누군가 310
62 자기 발등 찍은 文 정부, 판문점에서 절룩거리다 360
61 진보의 탈 쓴 위선과 싸워야 327
60 죽은 자유한국당 左클릭 하면 살까? 279
59 선거 압승하니 국민이 바보로 보이나 242
58 MBC의 문제 250
57 광장정치와 소비에트 전체주의 290
56 촛불의 반성 263
55 文정권 1년 214
54 '독재자 김정은' 집단 망각증 200
53 지식인으로 나는 죽어 마땅하다 230
52 혁명으로 가고 있다 229
51 서울-워싱턴-평양, 3色 엇박자 265
50 북이 천지개벽했거나 사기극을 반복하거나 273
49 대한민국의 '다키스트 아워' 342
48 현송월과 국립극장 277
» 교회는 북한에서 성도들이 당한 역사 가르쳐야! 390
46 강력한 압박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295
45 남북대화, 환영하되 감격하지 말자 316
44 중국이 야비하고 나쁘다 310
43 돌아온 중국이 그렇게 반갑나 308
42 박정희가 지금 대통령이라면 347
41 청와대 다수도 '문정인·노영민 생각'과 같나 308
40 대통령 부부의 계속되는 윤이상 찬양 275
39 남과 북 누가 더 전략적인가 285
38 오래된 미래 322
37 도발에 대한 우리의 응전은 지금부터다 332
36 뺄셈의 건국, 덧셈의 건국 263
35 文 대통령이 말하지 않은 역사 265
34 망하는 길로 가니 망국(亡國)이 온다 269
33 네티즌도 화났다… 공연 파행시킨 反美 행태에 비판 쏟아져 242
32 7094명 戰死, 한국 지킨 美2사단에 고마움 표하는 공연이 뭐가 잘못됐나 337
31 성주와 의정부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장면들 291
30 북(北) 김정은의 선의(善意) 347
29 공산주의 신봉한 영국의 엘리트들처럼 412
28 야당의 정체성? 무슨 정체성? 340
27 안팎의 전쟁 492
26 하단 광고, 우리나라의 위기 988
25 좌파들의 사대 원수 927
24 ‘정신적 귀족’ 보수주의자의 길 그 근간은 기독교적 세계관 1375
23 좌파적인 보수정당 정치인들 1050
22 황장엽 선생이 본 '역사의 진실' 1086
21 독도가 한국 영토인 진짜 이유 1073
20 용서 잘하는 한국 정부 991
19 황장엽 조문까지 北 눈치 살피는 민주당 1166
18 유럽의회, '中, 한국 조치 지지하라 1294
17 얼마나 더 대한민국 망신시킬 텐가 1122
16 선거 때면 北 도발?… 착각 또는 거짓말 1252
15 목숨을 이념의 수단으로 삼는 풍조가 걱정된다 1164
14 '시국선언'은 정치편향 교수들의 집단행동 1233
13 너무 가벼운 시국선언 [1] 1082
12 "TV논평, 좌편향 인용 심각" 1134
11 '10·4남북정상선언' 이행될 수 없는 이유 1108
10 중국에 ‘하나의 한국’ 원칙 요구해야 1102
9 이 정권을 짓누르는 노 정권의 유산 1183
8 보수가 떠나고 있다 1047
7 국가보안법 존속돼야 1048
6 김정일과 만남, 하늘이 준 기회 1138
5 中․朝 우호조약의 한 구절 1180
4 만약 적화통일이 된다면 1226
3 중·조 우호조약의 한 구절 1004
2 대구(大邱) ‘미래포럼’ 시국大토론회 1150
1 위기의 대한민국 구하자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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