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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84% "우리도 초기에 중국발 입국 막았어야"


[윤수정, "의사 84% '우리도 초기에 중국발 입국 막았어야'," 조선일보, 2020. 3. 31, A4쪽.]    → 코로나 19

의사 10명 중 7명은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0~24일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해 전국 의사 회원 1589명에게 전반적인 정부 코로나 대응에 대한 의견을 설문한 결과, 39.1%가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는 답은 29.8%였다. 전체 68.9%의 회원이 정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반면 정부 대응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16.6%, "매우 잘했다"는 6.1%에 불과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대구 지역 의사들은 83.2%가 정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4.1%가 "사태 초기 전면 제한해야 했다"고 답했다. "중국 전역으로 경유 입국자 제한을 확대할 필요가 없었다"는 응답은 12.6%였다.

앞서 의협과 정부는 여러 차례 방역 대책에서 의견 충돌을 빚어왔다. 의협은 지난달 24일 '중국발 입국자 입국 금지 전면 시행'을 촉구하는 대정부 입장문을 내고, 최근까지 '위험지역 입국 제한 조치'를 주장해왔다. 하 지만 정부는 29일에서야 4월 1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2주간 의무 자가격리 시키겠다고 했다. 여전히 입국 금지는 아니다.

또 정부가 건강한 일반인은 면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권고했지만, 의협은 "건강한 이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재사용과 면마스크는 권하지 않는다"는 권고안을 지난 12일 내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31/20200331001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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