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4년 육사 假입교생 34% ‘미국이 주적’

2010.12.16 12:06

관리자 조회 수:1196 추천:97

2004년 육사 假입교생 34% ‘미국이 주적’


[곽수근, “2004년 육사 假입교생 34% ‘미국이 주적,’” 조선일보, 2010. 12. 6, A10.]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 소홀했던 학교의 안보교육은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 제대로 된 안보의식을 갖지 못한 채 사회에 진출하도록 만드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특히 국가안보를 책임진 군인․법조인 사회에서 이 문제가 심각했다.

2004년 1월 김충배 당시 육군사관학교 교장은 가(假)입교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주적(主敵)을 물었는데 33%만 북한이라 답하고, 34%는 미국을 꼽은 것이다. 김충배 전 교장은 “주적을 미국이라 한 입교생들에게 물었더니 전교조 교사에게서 그렇게 배웠다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그해 11월 윤광웅 당시 국방장관은 국방혁신 간담회에서 “‘특정 국가가 주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언어도단”이라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을 불렀다. 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직후 정동영 당시 통일부장관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국방백서에 주적이 아닌 다른 용어를 써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 삭제가 부처 간 합의에 따른 정부 공식 방침임을 시사했다.

2006년에는 법무부가 이례적으로 사법시험 3차 면접시험에서 7명을 ‘부적격자’로 분류해 탈락시켰다. 일부 합격자는 면접에서 “주적은 미국이다” “북한 핵은 우리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가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공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개인 홈페이지에 ‘F-15K 전투기는 살인기계’라는 글과 좌파 불온서적 내용을 올리는 등 반군(反軍)․좌파 성향을 드러내 퇴교 조치됐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에서도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많은 20대일수록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5%가 북한을 천안함 공격 주범으로 꼽았는데 20대 중에서는 64%만 북한을 지목했다.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화웨이의 충격적인 실체 175
공지 안보를 위태하게 하는 정부 187
공지 역설의 국제정치학 212
공지 2년 만에 월남 공산화 초래한 1973년 평화협정 1017
공지 평화에 취한 월남, 누구도 남침 믿지 않았다 1213
공지 월남의' 붉은 민주 투사'들 1032
공지 베트남, 패망전 비밀공산당원 5만명 암약 1109
공지 1975년 월남 패망(敗亡)의 교훈 1265
공지 입만 열면 거짓말인 북한전문가들 929
» 2004년 육사 假입교생 34% ‘미국이 주적’ 1196
50 金 "對南 경고 미사일" 공언해도 文 "北 단 한 건 위반 안 해" 104
49 이러니 靑 안전보장회의도 봉숭아학당 아닌가 137
48 안보 고립, 외교 실종, 경제 위기 자초 120
47 美 "靑이 거짓말" 황당하고 참담하다 158
46 美 '文 정부' 찍어 작심 비판, 韓 빠진 '新애치슨 라인' 우려된다 130
45 北 핵실험 여부도 모르는 靑 안보실, 코미디를 하라 109
44 文 대통령의 '나쁜 평화' 124
43 金 "對南 경고"라는데 文은 침묵하고 軍은 "위협 아니다"라니 121
42 이번엔 北 미사일, 동네북 신세 된 대한민국 안보 122
41 병사들이 "전쟁 나면 우린 무조건 진다"고 한다 150
40 예비역 장성들, 제2의 6.25 준비해야!!! 106
39 '5G 장비, 사이버 위협에 노출' 지적에 안보지원司 화들짝 119
38 '화웨이 문제없다' 성급한 靑 결론, 美 반박 자초한 것 아닌가 101
37 北核은 그대로, 同盟만 흔들린 싱가포르 이후 1년 130
36 총 한 발 못 쏘고 敗戰하는 법 119
35 한·중 "사드 문제, 좋은 방향으로 논의했다" 무슨 뜻인가 144
34 '戰作權 전환' 北 비핵화 후 검토해도 늦지 않다 117
33 김태우, 한국군이 망가지고 있다 144
32 김정은의 명언(?) 271
31 단거리 미사일 발사! 문재인에게 침뱉은 김정은! 113
30 한국군, '방어用' 일본 자위대 지향하나 122
29 문 대통령은 우리 국군이 불편하고 싫은가 114
28 한국이 그토록 두려워한 세상 120
27 美 의원은 '한국 안보' 걱정, 韓 의원들은 북한 대변 114
26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239
25 KT 화재로 마비된 '戰時 청와대' 지휘망 184
24 北 특수부대 서울 침투하면 188
23 남북 군사 합의, 안보 튼튼해지나 불안해지나 207
22 북한은 우리의 敵手가 못 된다는 교만과 착각 174
21 북한 눈치만 보다가 한국軍 '종이호랑이' 되나 169
20 文 정부의 '축소 지향' 국방 개혁 210
19 갓끈 잘라버리면 대한민국이란 갓은 바람에 날아갈 것 182
18 덕수궁에서 일어난 일들 229
17 트럼프.문재인.김정은 체제 속 한국 안보는어디로 가나 172
16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프랑스 국민들의 선택 308
15 적폐 청산식 외교·안보, 나라 어디로 끌고 가나 269
14 文 정부의 親中, 위험한 도박이다 332
13 '촛불'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가 273
12 '우리 민족끼리'의 함정 872
11 안보 갖고 정치하지 말자 958
10 평화통일의 최대 적은 남한 종북세력 907
9 탈북기자가 본 ‘전쟁 위험’ 1151
8 "국정원법, 국가안보위협에 대비해야" 1019
7 새 정부, 국가보안법 강화해야 1022
6 대선 와중에 실종된 한국 안보 1011
5 북한은 ‘미군철수’ 노린다 988
4 金대중·盧무현 安保위기 초래 장본인 1063
3 전쟁을 피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 1015
2 10년 후 최대 안보위협국은 중국 912
1 우리 국가보안법은 존속돼야 1273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