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정은 찬양하다 군사 기밀 빼돌린 민주당 보좌관, 한 명뿐일까

[사설: "김정은 찬양하다 군사 기밀 빼돌린 민주당 보좌관, 한 명뿐일까," 조선일보, 2023. 7. 22, A27쪽.]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A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방첩 기관들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활동한 국회 상임위는 국방위원회였다. 2급 비밀 취급증을 받아 국방부, 합참 등 군 관련 기관에서 현무 미사일을 비롯한 우리 군의 무기 체계에 관한 민감한 군사 기밀을 여러 차례 보고받았다. 이렇게 수집한 대외비 자료를 정작 의원에겐 보고하지 않고 어디론가 유출한 정황이 있다고 한다.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노당 활동을 했던 A씨는 국회에 오기 전 친북 성향 인터넷 매체에서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모두 삭제됐지만 북한 체제와 김정은을 찬양하고 한미 연합 훈련을 반대하는 등 친북 반미 성향의 글을 다수 썼다고 한다. 2018년 국회에 들어왔고 2022년 보좌관으로 승진했다. A씨는 지난 3월 돌연 그만뒀다. 해당 의원 측은 그의 친북 성향 활동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지금 국회엔 한총련, 경기동부연합 등 NL(민족 해방) 계열의 주사파 출신 보좌진이 한둘이 아니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 비서관은 한총련 의장 출신으로 국회에 들어오기 전 친북 성향 단체에서 활동했다. 이 단체는 2018년 김정은 환영식을 연다며 백두칭송위원회 결성을 주도했다. 지난 4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본인뿐 아니라 보좌진 대부분이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 경기동부연합은 내란 선동으로 강제 해산당한 통진당의 주축이었다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려면 경찰과 국정원의 신원 조회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국가 공무원이 됐다는 걸 납득할 수 없다. 국회엔 국방위 외에도 정보위, 외통위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정보를 다루는 상임위가 여럿이다. 소속 의원이 이런 상임위에 배정되면 이들도 A씨처럼 얼마든지 내밀한 정보를 취급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한미 연합 훈련의 구체적 일정, 우리 군의 첨단 무기 체계와 전략 배치 등을 열람할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화웨이의 충격적인 실체 175
공지 안보를 위태하게 하는 정부 187
공지 역설의 국제정치학 212
공지 2년 만에 월남 공산화 초래한 1973년 평화협정 1017
공지 평화에 취한 월남, 누구도 남침 믿지 않았다 1213
공지 월남의' 붉은 민주 투사'들 1032
공지 베트남, 패망전 비밀공산당원 5만명 암약 1109
공지 1975년 월남 패망(敗亡)의 교훈 1266
공지 입만 열면 거짓말인 북한전문가들 929
공지 2004년 육사 假입교생 34% ‘미국이 주적’ 1196
50 문 대통령은 우리 국군이 불편하고 싫은가 114
49 '戰作權 전환' 北 비핵화 후 검토해도 늦지 않다 117
48 '김정은 핵 포기 뜻 없다'는 명백한 사실 직시해야 한다 117
47 총 한 발 못 쏘고 敗戰하는 법 119
46 '5G 장비, 사이버 위협에 노출' 지적에 안보지원司 화들짝 119
45 한국이 그토록 두려워한 세상 120
44 안보 고립, 외교 실종, 경제 위기 자초 120
43 金 "對南 경고"라는데 文은 침묵하고 軍은 "위협 아니다"라니 121
42 한국군, '방어用' 일본 자위대 지향하나 122
41 이 정부 안보는 노선에 앞서 기본 지식 부족이 문제 122
40 이번엔 北 미사일, 동네북 신세 된 대한민국 안보 122
39 文 대통령의 '나쁜 평화' 124
38 사드 난리치던 중국, 전투반경 2000㎞ 무인기 한반도 인접 배치 128
37 美 '文 정부' 찍어 작심 비판, 韓 빠진 '新애치슨 라인' 우려된다 130
36 北核은 그대로, 同盟만 흔들린 싱가포르 이후 1년 130
35 '홍콩의 오늘은 세계의 내일' 131
34 이러니 靑 안전보장회의도 봉숭아학당 아닌가 137
33 한·중 "사드 문제, 좋은 방향으로 논의했다" 무슨 뜻인가 144
32 김태우, 한국군이 망가지고 있다 144
31 병사들이 "전쟁 나면 우린 무조건 진다"고 한다 150
30 美 "靑이 거짓말" 황당하고 참담하다 158
29 김흥광, 충격증언! 방북자에 대한 여색심리공작 실태! 165
28 북한 눈치만 보다가 한국軍 '종이호랑이' 되나 169
27 트럼프.문재인.김정은 체제 속 한국 안보는어디로 가나 172
26 북한은 우리의 敵手가 못 된다는 교만과 착각 174
25 갓끈 잘라버리면 대한민국이란 갓은 바람에 날아갈 것 182
24 KT 화재로 마비된 '戰時 청와대' 지휘망 184
23 北 특수부대 서울 침투하면 188
22 남북 군사 합의, 안보 튼튼해지나 불안해지나 207
21 文 정부의 '축소 지향' 국방 개혁 210
20 마오쩌둥 "사령부 공격하라"… 홍위병 광기에 中 10년간 대재앙 222
19 덕수궁에서 일어난 일들 229
18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240
17 적폐 청산식 외교·안보, 나라 어디로 끌고 가나 269
16 김정은의 명언(?) 271
15 '촛불'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가 273
14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프랑스 국민들의 선택 308
13 文 정부의 親中, 위험한 도박이다 332
12 '우리 민족끼리'의 함정 872
11 평화통일의 최대 적은 남한 종북세력 907
10 10년 후 최대 안보위협국은 중국 912
9 안보 갖고 정치하지 말자 959
8 북한은 ‘미군철수’ 노린다 988
7 대선 와중에 실종된 한국 안보 1011
6 전쟁을 피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 1015
5 "국정원법, 국가안보위협에 대비해야" 1019
4 새 정부, 국가보안법 강화해야 1022
3 金대중·盧무현 安保위기 초래 장본인 1063
2 탈북기자가 본 ‘전쟁 위험’ 1151
1 우리 국가보안법은 존속돼야 1273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