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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 유착' 조작 의혹은 왜 수사하지 않나


[사설: "'검·언 유착' 조작 의혹은 왜 수사하지 않나," 조선일보, 2020. 6. 26, A35쪽.]     → 좌파독재

추미애 법무장관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을 법무연수원으로 좌천시켰다. '조국 비리' '유재수 사건'을 수사했다고 지난 1월 대검 반부패부장에서 고검 차장으로 보낸 데 이어 두 번째 좌천 인사다. 추 장관은 한 검사장을 법무부가 직접 감찰하겠다고도 했다.

이 사건은 채널A 기자가 교도소에 수감된 신라젠 전 대주주 측에 여권(與圈) 상대 로비를 털어놓으라고 요구하면서 자신이 한동훈 검사장과 잘 아는 것처럼 통화 내용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한 검사장이 기자와 짜고 진술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두 사람 녹취록에는 한 검사장이 "나는 (여권 로비에) 관심 없다"고 말하는 내용도 나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검·언 유착'이 성립될 수가 없다. 이에 따라 검찰 내부에서도 한 검사장은 물론 기자에 대한 처벌도 어렵다고 보고 전문수사자문단의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검 간부와 지휘 부서 검사 대다수가 내린 결론이다.

오히려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 검사장을 공격하기 위해 사안을 부풀리고 조작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에 고발까지 돼 있다. 실제 여권 비례정당 대표는 채널A 기자가 하지도 않은 말을 허위로 지어냈다. 해당 정당의 최고위원은 사건이 불거질 무렵 정당 대표와 '둘이서 작전에 들어간다'고 했다. 무슨 '작전'이겠나. 최고위원은 이제 이 사건을 MBC에 제보한 제보자의 변호인으로 나섰다.

제보자는 사기 전과가 여럿인 여당 지지자로 드러났다. 채널A 기자가 '취재를 접겠다'고 하는데도 큰 비리 제보라도 있는 양 계속 끌어들였고, MBC는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보도했다. 대통령의 대학 후배가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채널 A와 한 검사장은 압수 수색하면서 MBC와 제보자 수사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이 사전 기획된 '작전' 이고, 조국 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 아닌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5/20200625052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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