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라와 청년층 미래 위해 민노총 개혁보다 시급한 것은 없다

[사설: "나라와 청년층 미래 위해 민노총 개혁보다 시급한 것은 없다" 조선일보, 2021. 9. 2, A35쪽.]

문재인 정부에서 급격히 세력을 불린 민노총의 불법·폭력 횡포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 플랫폼 작업장에 이르기까지 민노총의 횡포에 시달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급기야 김포의 택배 대리점주가 민노총 택배노조의 불법 태업 및 업무 방해,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민노총 산하 현대제철 노조는 비정규직 협력업체 직원의 직고용을 요구하며 지난달 제철소 핵심 시설인 통제 센터를 기습 점거한 후 불법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해운업체 HMM 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지급을 주장하며 파업 엄포를 놓고 있다. 만성 적자로 경영 위기에 빠진 서울지하철 노조도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과 우체국 등 현장 곳곳에서 불법 파업과 집회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 방역 최전선의 보건의료노조까지 총파업에 나설 태세다. 전국의 수많은 아파트 공사장에선 민노총이 자기 조합원을 타워 크레인 기사 등으로 써달라고 물리력을 행사하는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다. 마피아를 방불케 한다.

그래도 정부와 사법 당국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기업이나 지자체가 노조를 고발하고 경찰에 도움을 청해도 방관만 하고 있다. 민노총 위원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는데도 경찰은 20일이 지나서야 영장을 집행했다.

민노총이 문 정권에서 특권 대접을 받자 조합원 수가 4년 새 40% 이상 늘어 100만명을 넘었다. 대부분 현대차, KBS, 전교조, 공무원 등 이른바 ‘신의 직장’에 속하는 귀족 노조다. 전체 근로자의 4%밖에 안 되지만 이들이 정부와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 민노총 산파 역을 했던 한 인사는 민노총을 “양아치 같은 노동 귀족 주사파”라고 했다. 노동경제학 교수는 “가장 큰 피해는 청년층이 보았다”고 했다. 나라의 미래와 청년을 위해 민노총 개혁보다 시급한 것은 없다.

번호 제목 조회 수
64 [민노총] “톱으로 썰고 싶다” 악플 세례… 민노총에 맞선 연대생의 1년 악몽 0
63 [민노총] ‘집회 소음 막아 달라’던 학생들이 노조, 학교, 경찰에 당한 일 1
62 [안보, 민노총] 北 지령문만 90건, 민노총·北 관계 안 밝혀진 게 더 많을 것 3
61 [민노총] 민노총 불법 시위에 ‘불침번’, 사진이 보여준 한심한 경찰 실태 8
60 [민노총] 돈 씀씀이 공개 거부하면서 세금 1500억원 받아간 거대 노조 9
59 [민노총] 가장 시급한 노동 개혁은 불법·폭력에 대한 엄정 대응이다 10
58 [민노총, 노조] 조폭 그 자체인 건설 현장 노조 횡포, 5년 방치된 무법 천지 11
» [민노총] 나라와 청년층 미래 위해 민노총 개혁보다 시급한 것은 없다 11
56 [민노총] 불법 폭력 일삼는 민노총을 기업 이사회에 참여시키자는 건가 12
55 [민노총] 시너 들고 기업 난입한 민노총, 이곳에 직원 들여보낸 경찰 12
54 [민노총] 폭력조직이 정권 경찰 비호 받으며 업소 협박, 영화가 아니다 12
53 [민노총, 좌파정권] 文 정권 알박기 인사와 민노총 노조의 기묘한 공생 관계 13
52 [민노총] 내란선동으로 해산된 통진당 ‘경기동부’, 민노총 장악 폭력 재연 13
51 [민노총] 수천 억 피해 주고 ‘책임 면제’ 요구, 노조 악순환 이번엔 끊자 13
50 [민노총] ‘대형 사고 나든 말든’ 폭주하는 민노총 14
49 [민노총] 구속영장 집행도 거부, 민노총에는 법이 미치지 않는다 14
48 [건설노조] ‘월례비’ 뒷돈 243억원 갈취한 노조, 무법천지 건설 현장 14
47 [민노총] 엄청난 돈 걷어 누가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비밀인 거대 노조들 14
46 [민주노총] “美·尹이 침략 연습, 한미동맹 끝장내자” 서울에 울려퍼진 北구호 14
45 [민노총] 괴물이 된 민노총에 날개까지 달아주기 14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