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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협정이 낳은 결과

2007.11.13 12:04

관리자 조회 수:1110 추천:107

[김정은, “뮌헨협정이 낳은 결과,” 미래한국, 2007. 9. 8, 5쪽.]


1938년 9월 말, 체코가 독일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군사동원을 실시했을 때 추산된 소집병력은 총 100만명, 야전군 80만명이라고 독일 외무성에 보고되었다. 이 숫자는 독일이 보유한 것과 거의 같은 수의 정예부대였다. 체코와 동맹국 프랑스의 군대를 합치면 독일의 2배에 달했다.


2차대전에서 살아남은 독일군 장성들은 뮌헨협정이 성립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히틀러가 1938년 10월 1일 체코를 공격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만약 영국과 프랑스가 참전한 가운데 체코와 전쟁을 치렀다면 히틀러는 순식간에 패배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그러나 뮌헨협정(*히틀러와 체임벌린이 맺은 협정)으로 280만의 주데텐 독일인과 80만명의 체코인이 거주하는 1만 1천 평방마일의 영토가 독일에 할양되었다. 이곳에는 방대한 체코 요새가 전부 포함돼 있었다. 제3제국의 흥망의 저자 윌리엄 L. 샤이러는 프랑스의 ‘마지노선’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방위선이라고 말한다.


1938년, 히틀러는 불과 6개월밖에 안 되는 기간 동안 오스트리아와 주데텐 지역을 정복하고 1천만의 인구와 동남유럽 침략의 길을 개척하는 광대한 전략적 영토를 갖게 되었다. 이로서 독일은 프랑스의 2배에 가까운 인구를 거느리게 되었으며 체코의 35개 사단을 잃었다는 것은 프랑스 육군의 전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1차대전의 전승국가들은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을 견제하지 않았고, 이것은 결국 더 큰 전쟁을 불러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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