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짜뉴스]

대장동 일당과 정치 매체의 가짜 뉴스 합작, 진짜 배후 있을 것

[사설: "대장동 일당과 정치 매체의 가짜 뉴스 합작, 진짜 배후 있을 것" 조선일보, 2024. 6. 24, A35쪽.]

대장동 비리 핵심인 김만배씨와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인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 위원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비리를 무마해준 것처럼 허위 인터뷰를 하고 보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선 승패를 뒤집으려 비리 범죄자와 언론이 짜고 조직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이를 대대적으로 퍼뜨렸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를 훼손하고 언론의 기본 윤리마저 무너뜨린 중대 범죄다.

신씨는 2022년 대선 사흘 전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영씨를 만나 커피를 타주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김씨 인터뷰 내용을 뉴스타파에 보도되도록 했다. 하지만 이는 김씨가 지어낸 가짜 뉴스였다. 신씨는 허위 인터뷰 직후 자신의 책 3권 값 명목으로 김씨에게 1억6000만원을 받았다. 책값이라고 볼 수 없는 터무니없는 금액이었다.

KBS·MBC를 비롯한 일부 친야 매체들은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직접 말했다는 브로커 조씨가 JTBC 기자 등에게 “윤 검사에게 조사받은 적 없고 누군지도 모른다”며 부인했지만 무시하고 전해들었다는 사람 말만 보도했다. 가짜 뉴스의 나팔수 역할을 한 것이다. 다른 인터넷 매체는 윤 후보가 조씨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전 중수부장의 발언을 보도했지만 이는 민주당 의원 보좌관의 말이었다. 목소리 당사자까지 조작해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

이재명 대표는 김씨가 신씨와 허위 인터뷰를 한 직후인 2021년 10월부터 ‘윤석열 커피’를 기정사실처럼 얘기했다. 민주당은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가 허위 인터뷰를 보도하자마자 공식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재명의 억울한 진실’이라는 가짜 뉴스를 유권자 475만명에게 퍼뜨렸다. 사전에 김씨 등과 통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기 힘들다.

가짜 뉴스는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 승패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범죄 행위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 아들에 대한 김대업의 허위 병역 비리 주장은 대선 판세를 흔들었다. 2017년 대선 때 드루킹 댓글도 조작된 것이었다. 김씨가 사전에 친야 언론이나 민주당과 짜고 가짜 뉴스를 만들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배후까지 파헤쳐 엄단해야 한다.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전체] 현대사회문제--주제들 1503
공지 [전체] 현대사회문제--추천사이트들 1919
94 러의 대북 군사 지원에 비례해 우크라 지원을 22
93 "여기가 법정인가" 피의자 취급당한 국감 증인의 항변 20
92 韓 '괴물 미사일' 아버지의 건배사 12
91 부족 정치의 시대, 엄격한 법 집행이 답이다 20
90 박정희의 마지막 국군의 날, 그날의 일기장엔 32
89 북·중·러 모두 핵 폭주, 무력한 국제사회 22
88 갈 길 바쁜데 원전 가동 중단, 뼈 아픈 탈원전 자해 여파 23
87 25년간 화석연료 비율 '86→82%', 이것이 실상 28
86 김정은 믿자던 사람들 우라늄 공장 보곤 또 무슨 궤변 할까 24
85 간첩 혐의자 100명 적발하고도 수사 못했다 28
84 김정욱 선교사 北 억류 4000일... 美 "석방하라" 18
83 좌편향·우편향, 동시에 고쳐야 한다 17
82 몰락하는 김정은 정권을 위해 나팔 부는 사람들 16
81 안보 각자도생… 세계 국방비 3000조원 18
80 文 '진짜 혐의'는 건들지도 못했다 16
79 臨政 애국자들과 공산주의는 왜 실패했는가 13
78 광복회장과 '건국 부통령' 이시영 24
77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광복절에 이 소동을 벌이는가 19
76 제헌국회는 왜 헌법에 臨政을 명기하지 않았나 17
75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부르면 친일파라는 황당한 기준 23
74 국가별 핵탄두 보유현황 18
73 전기차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17
72 전기차를 위한 약간의 변호 17
71 "北은 종교 자유 보장" 이런 사람을 대통령 부인이 만났다니 19
70 우리 바다에 10년간 유입되는 삼중수소 11
69 마지막 경고: 대한민국 성교육의 진실 36
68 오염수 괴담 1년, 거짓에 반성한 사람 아무도 없었다 19
67 이유도 없는 '대통령 탄핵' 40
66 또 탄핵 서바이벌 24
65 빨치산을 양민 희생자로 둔갑 시킨 과거사위 22
64 '文정부 때 댐 중단 안 했더라면' 20
63 1950 애치슨 라인, 2025 트럼프 라인 20
62 국민 세금 3조원으로 대잔치 벌인 문 정부 25
61 28년 만의 상속세 개편안 '현실감' 들지 않는 이유 23
» 대장동 일당과 가짜 뉴스 합작, 진짜 배후 있을 것 45
59 쳐다보기 민망했던 채 상병 청문회 30
58 막다른 길에 선 韓 안보 핵무장론 14
57 개정 헌법의 전문, 무엇을 넣고 뺄 것인가? 8
56 美 '핵 확대' 선회하면 韓 '핵 확보' 기회 찾아야 10
55 文, 잘린 아이 손목 앞에서 궤변 또 해보길 20
54 민주당, 또 "MBC 사수" 다시 "방통위원장 탄핵" 11
53 나랏빚 폭증시키며 그 실태는 숫자 조작으로 속였다니 6
52 위기의 대한민국 정통 세력, 되살아날 방도는? 15
51 객관적 사실보다 김정은 말을 더 믿는다는 전직 대통령 23
50 ‘민주 건달’ 개탄했던 어느 사회주의자의 訃告 26
49 서울도 학생인권조례 폐지, 학생·교사 권리 책임 균형을 22
48 北 6·25 때 학살한 종교인 1700명, 뒤집힌 진실 바로잡아야 20
47 헌법재판소 “사드 배치, 기본권 침해 가능성 없다” 29
46 헌재 “사드 배치 기본권 침해 안 돼” 이 결정에 7년 걸린 나라 23
45 천안함 음모론자 줄줄이 출마, 국민 상식 두렵지 않나 32
44 4·10 총선에 정권이 걸렸다 41
43 김성한, 대만해협과 한반도 안보는 불가분 관계다 29
42 中 대만 침공 땐 한반도 불붙는데 ‘무슨 상관 있냐’는 李 대표 26
41 ‘다 퍼주기’ 이 대표가 “아르헨티나 된다” 걱정한다니 25
40 1% 지지 종북 정당에 최대 5석 주고 정책까지 연대하는 민주당 21
39 ‘파묘’의 800만 흥행을 보며 시부야 스카이를 떠올린 까닭 50
38 종북 세력 국회 진입으로 더욱 시급해진 대공수사권 복원 36
37 헌법 가치 훼손, 이젠 위험 수위다 20
36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 결과가 사기 천국”이란 판사의 개탄 22
35 위기감 나토 국가들 ‘참전’ 언급, 유럽에 번지는 불길한 조짐 15
34 저급 주사파 ‘경기동부’ 국회 대거 진출을 돕는 李대표 34
33 이승만과 박정희는 ‘진보 우파’ 혁명가… 기득권과 싸우며 건국·부국·호국 이뤄 37
32 국민을 역사의 까막눈으로 만든 ‘백년전쟁’의 침묵 31
31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수출 자제해야 하나? 24
30 우리의 소원은 자유·민주·인권·법치다 21
29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를 극복하려면 36
28 ‘건국전쟁’ 62만명, 이제야 걷히는 이념 전쟁의 장막 뒤 42
27 6·25때 “서울 남으라” 했다? 런승만 연설은 없었다 36
26 나발니 미스터리… 러 정보요원 교도소 방문 이틀 후 사망 28
25 차 마시고 의식 불명, 목 맨 시신… 푸틴에 맞선 인사들 2년새 50명 의문사 28
24 건국 전쟁의 바른 견해 29
23 尹 집무실 팻말 뒤편 36
22 납득 안 되는 국회의원 연봉, 평균 가구소득 수준으로 내려야 19
21 재판 지연 간첩 피고인들 무단 퇴정, 방치한 판사 탓 크다 55
20 서독은 끝까지 동독의 2국가 체제 요구를 거부했다 16
19 美, 15년 만에 英에 핵 재배치, 對韓 核정책도 유연해져야 9
18 한국보다 15배 규모인 미국 경제가 1.8배 성장한 비결 18
17 자유·민주 지킨 대만 선거, 한국 총선에 주는 의미 11
16 “남조선이 대한민국이라고?” 25
15 역사 왜곡한 픽션이 가득한 '서울의 봄' 21
14 우크라이나 전쟁과 ‘1938년의 순간’ 27
13 한국, 흑사병 때보다 인구 감소 심각 29
12 19~34세 청년층 82%가 미혼, 결혼 꺼리니 출생률도 급락 37
11 민심 잃은 시진핑 정권, 어디로 가고 있나 19
10 현진권, 상속세 논쟁, 팩트가 중요하다 15
9 30년 철벽 수능, ‘문어의 꿈’은 언제쯤 이뤄질까 18
8 4월 총선 대차대조표 28
7 툭하면 전산망 먹통, ‘무조건 대기업 배제’ 재검토해야 14
6 고쳐 쓸 수 없는 정당 19
5 그들의 새 질서 23
4 나라를 빚더미 만든 장본인이 野 됐다고 “국가 부도 우려 28
3 아웅산 테러 40년, 하나도 안 달라진 ‘깡패 국가’ 북한 36
2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미동맹 70년 19
1 교육에도 자유를 許하라 26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