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등학교 현대사 특강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 미래한국, 2008. 12. 27, 2쪽.]

권위 있는 국내외 전문기관이 실시한 각국의 청소년 의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은 애국심은 낮고 건국을 부정하는 의식을 갖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저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학교와 가정 및 사회에서 청소년에 대한 역사 교육에 잘못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번 서울시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현대사 특강은 바로 이 같은 현실에 대한 대책의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 특강에 강사로 참가하고 있는 입장에서 지난 11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특강의 경과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우리는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국가관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소유하지 않고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현상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으나 이 같은 우려스러운 현상은 학교와 가정 및 사회 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심각한 왜곡과 감상적인 민족주의와 환상적인 통일논의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둘째, 특강의 목적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그들의 조국 대한민국이 일부 어려웠던 과거와 남북분단의 엄혹한 대결 구도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위대한 나라로 성장했음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조국에 대한 긍지와 애국심을 심어주는 데 있다.

셋째, 이번 특강의 또 하나의 목적은 우리나라 현대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남북분단의 역사이며 남북의 두 체제, 즉 남의 자유민주 체제와 북의 공산독재 체제 사이의 사활을 건 체제경쟁의 역사로 이 체제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체제가 결정적으로 승리한 영광의 역사라는 사실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분명하게 인식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 그리고 이에 바탕을 둔 분단조국 통일 달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심어주는 데 있다.

넷째, 우리는 이번 특강을 마치 ‘반 통일교육’인 것처럼 왜곡시켜 매도하는 일부 불순한 세력의 작태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특강의 목적은 통일은 물론 통일교육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번 특강을 통하여 통일은 반드시 성취해야 할 민족적 과제이지만 통일은 ‘방법’이 아니라 ‘내용,’ 즉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 인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같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귀중한 가치들이 보장되는 통일을 관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데 있다.

다섯째, 지구상 어디에도 자기 나라 건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역사교육을 학교에서 실시하는 나라는 없다. 불행하게도 더구나 한반도와 같은 남북분단의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은 나라의 건국을 폄훼하고 비하함으로써 나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학교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유일한 나라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한 책임을 학교 교육에 일방적으로 추궁할 수 없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지식인 그리고 언론은 물론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유관 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다. 이번 특강은 이 같은 인식에 입각한 노력의 일환이다.

여섯째, 특강 참여인사들에 대한 일부의 전문성 시비는 터무니없는 부당한 시비이다. 특강 내용에 대한 ‘우편향’ 시비도 당치 않다. 지금 실시되고 있는 현대사 특강의 목적은 지난 10년간의 ‘친북.좌파’ 정권 기간 중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잘못된 역사의식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킨 ‘좌편향’ 역사교육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우편향’이 아니라 ‘정상화’이며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있었던 그대로 복원시키는 작업일 뿐이다. 이번 특강에 참가하고 있는 강사들은 대부분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빛’과 ‘그림자’를 직접 체험했던 지식인들이다. 이번 특강에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좌편향’을 주도한 인사들이 참가할 공간은 없다.

일곱째, 우리는 서울시 교육청이 ‘전교조’ 등 반대세력의 방해 공작에 고심한 나머지 그 동안 실시된 특강을 ‘현대사 특강’과 ‘일반교양 강좌’를 뒤섞어 운영해 온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 같은 상황의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우리는 이 같은 상황의 시정을 위하여 서울시교육청이 앞으로의 특강이 본래의 ‘현대사 특강’ 취지에 부합되는 내용과 방법으로 충실히 진행되도록 앞으로 특강 강사의 학교별 배정은 현대사 특강 위주로 이루어지도록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한다.

여덟째, 우리는 서울시교육청이 시의회의 요청을 수용하여 내년 예산에도 고등학교 현대사 특강 소요 예산을 책정한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현대사 특강이 고등학교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모든 중학교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 실시된 서울의 현대사 특강을 계기로 내년에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08년 12월 17일. 서울시내 고등학교 현대사 특강 강사 워크숍 참가자 일동.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한국사 교과서 이렇게 왜곡됐다 547
공지 좌(左)편향 교과서 현황 480
공지 대한민국 교과서 아니다 386
63 [교육, 역사] 대한민국 정통 세력의 한국사 교과서는 왜 아직 없나 12
62 [교육, 역사] ‘김정은 미화’ 文 정부 국사 교과서, 교과서 아닌 정치 선동 책자 15
61 [교육] “김정은 집권 후 北경제 안정세” 이게 우리 고교 교과서 16
60 [4.3사건] 4·3사건, 폭동 진압 과정서 무고한 희생자 발생 14
59 [역사교과서, 좌파정권] 최보식, “이번 역사교과서는 문재인 교과서… 정권 홍보 책자” 56
58 현실과 딴판인 북한 가르치는 교과서, 정권 선전물 아닌가 50
57 연락사무소 폭파됐는데… 역사 교과서엔 "남북긴장 대전환" 70
56 “얘들아, 교과서 덮자!” 70
55 4·3 사건을 '통일 정부 수립 운동'이라 하면 안되는 이유 113
54 '似而非 역사학' 가르치는 역사교과서 현대사 61
53 고교 이어 중학 교과서도 천안함 폭침·아웅산 테러 뺐다 171
52 교과서가 이런 줄 아시나요 118
51 정권 임기 중에 정권 찬양 역사 교과서, 교육도 막장 63
50 정부, 좌파교육감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교과서 늘린다 55
49 現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까지 등장하는 역사 교과서 84
48 "현대사는'최소 30년 지나야 서술' 같은 합의된 기준 필요" 56
47 檢定도 받지않은 좌편향 교과서, 17개 시·도교육청 중 11곳 사용 62
46 교과서 집필부터 심의까지… 좌편향 교수·전교조 출신이 대부분 장악 63
45 "文정부 노력으로 한반도 큰 전환점" 교과서에 文비어천가 79
44 평가 안 끝난 150년 근현대사가 75%… 그 이전 수천년 역사는 25% 105
43 자유' 넣고 '유일 합법 정부' 뺀다는 교육부의 눈가림 121
42 결국 교과서에서 '자유' '유일 합법 정부' 없앤다 121
41 소련군을 해방군으로 묘사하는 역사교과서 245
40 교육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최종안의 문제 219
39 교과서에서 '대한민국이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 지운다니 112
38 國定 반대하더니 초등 교과서까지 입맛대로 바꾸나 142
37 反대한민국 문턱에 선 한국사 교과서 127
36 마치 도둑질하듯 교과서 바꾸다니 156
35 교과서 '6·25 남침' 빼면 안 된다는 총리, 빼도 된다는 장관 216
34 국정교과서 내용 무엇이 잘못돼 폐지하나 166
33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158
32 檢定 역사 교과서, 제 눈의 들보는 안 보고 307
31 국민과의 역사 교과서 약속 지켜라 220
30 좌편향 역사 교육 바꿀 가능성 보여준 새 역사 교과서 240
29 헌법가치에 충실한 교과서 새로 만들자 489
28 교수 및 퇴직 교장들의 지지 선언 362
27 친북반미선동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역사교과서인가! 295
26 한국사 檢定 현장에서 겪은 황당 표결 348
25 ‘검은 神話’가 먹칠한 국사교과서 그냥 둘 수 없다 323
24 교과서 국정화, 민중사관의 카르텔을 깨는 첫걸음이 되어야 356
23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과 좌경화 사례 401
22 국사교과서 전쟁 352
21 바른 역사관이 필요하다 227
20 민중사학자들에게 휘둘리는 國史 검정교과서 259
19 역사 교과서만 문제인가 714
18 이런 歷史 교과서로 건전한 대한민국 국민 기를 수 있겠나 681
17 '이석기'는 배우일 뿐, 감독은 '역사 교과서'다 652
16 반역교과서가 된 국어 국사 교과서 국정으로 전환하라 824
15 남침 유도설 등 수정주의 시각, 교과서엔 여전 801
14 남로당式 史觀, 아직도 중학생들 머릿속에 집어넣다니 654
13 현대史를 '총칼 없는 백년 전쟁'으로 몰아가는 좌파 663
12 일부 국사학자의 왜곡된 역사 인식 673
11 역사교과서 고쳐야 931
» 고등학교 현대사 특강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 972
9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 1377
8 필자들이 수정 거부한 '금성 교과서' 법대로 처리하라 934
7 좌편향 교과서 기승 부릴 때 역사학계는 왜 잠잤나 1021
6 교과서 개정은 국가의 원상회복 899
5 왜곡된 역사 교과서 퇴출 운동을 973
4 교육부 편수팀을 교체하라 922
3 신의주 반공 학생의거 1135
2 국정교과서 왜곡 심해질 전망 954
1 ‘편향된 현대史’ 우리 교과서 바로잡자 971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